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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독후감 '도파민네이션 : 쾌락 과잉 시대에서 균형 찾기' 이 책은 저자가 지금까지 치료했던 환자들을 토대로 어떻게 하면 중독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을지에 관해 다루는 책이다. 환자의 동의를 구해, 치료 과정 중 그들과 나누었던 대화와 그들이 처했던 상황 및 그 당시 저자가 느꼈던 감정을 바탕으로 딱딱하지 않게 이론적인 부분을 본문에 녹여내고 있다. 중독이라고 하면 마약이나 성, 도박 같은 내용을 먼저 떠올리기 십상이다. 물론 이 책도 위의 것을 주 내용으로 다뤘지만 sns, 쇼핑, 핸드폰, 게임 등 일상의 대부분에서 중독은 도사리고 있다. 책 내용 중엔 작가가 한때 우울증을 겪고 소설에 중독되었음을 밝히고 있는데 의사 또한 중독에서 자유로운 건 아님을 보인다. 요즘은 누구나 쉽게 일상에서도 중독의 문제를 겪을 수 있기에 스스로를 잘 통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더보기
독후감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 '로고테라피'를 통해 삶의 의미를 묻다 이 책을 처음 골랐을 때만 해도 홀로코스트 속에서 얼마나 끔찍한 일을 겪었는지만 서술하는 자서전인 줄 알았다. 막상 읽어보니, 강제수용소에서 체험과(1부) 로고테라피에 관한 내용(2부) 그리고 비극 속에서의 낙관(3부) 총 3부로 구성된 책이었다. 원래는 1부만으로 구성된 책이었으나, 1부에서 얻은 교훈을 요약해 2부로, 또 나중에 일부를 추가해 지금의 3부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3부는 로고테라피 세계대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추가로 넣은 것이라는데... 내용도 그렇고 책이 출간되고 40년 후에 추가된 점도 그렇고 사실상 이 부분까지 포함해 2부라고 봐야 할 듯싶다. 로고테라피란? 로고테라피란 심리치료의 한 기법으로서, 창시자인 빅터는 로고테라피를 인간 의지에 초점을 맞춘 이론으로 설명한다. 이 이론에서는 .. 더보기
영화 '나이브스 아웃 : 글래스 어니언' 리뷰 이 영화는 주인공이자 탐정인 브누아 블랑이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추리 영화이다. 2022년 12월 23일 '나이브스 아웃 영화'의 후속편으로 넷플릭스에서 독점으로 개봉했다. 예전에 영화관에서 '나이브스 아웃'이 개봉했을때 친구랑 같이 가서 재미있게 본 기억에 이번 후속작을 찾아보게 되었다. 추리물이라 그런지 전작을 안 봤더라도 크게 내용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으니 혹시라도 볼 마음이 있다면 이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주연 배우로는 배우 - 극 중 역 대니얼 크레이그 - 브누아 블랑(주인공/ 탐정) 애드워드 노튼 - 마일스 브론(갑부, 초대한 사람, 알파 창업자) 자넬 모네 - 앤디 (알파 공동창업자) 캐서린 한 - 클레어 (주지사) 레슬리 오덤 주니어 - 라이오넬 투상(과학자) 케이트 허드슨 - 버디 .. 더보기
영화 '파이트 클럽' 리뷰 - 환경운동가들과 반달리즘 1999년도에 개봉했던 이 영화는 동명의 소설 '파이트 클럽'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이다. 유튜브의 영화 리뷰 채널들을 통해 대략적인 내용은 알고 있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닫고 이번에 한번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편집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준다. 치밀하게 짜인 복선과 이를 회수하는 장면들은 지금 와서도 되게 세련되었다고 해야 하나. 왜 그렇게 영화가 극찬을 받았는지 직접 보고 나니 알 것 같다. 지금은 게임이나 애니메이션등 여러 매체에서 패러디도 많이 하지만 처음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엔 크게 인정받지 못한 영화였다고 한다. 두 번 이상 봐야지만 보이는 장면들이 있어서 그런가 나중에 DVD가 출시되면서 재평가로 유명해졌다. . 주연 배우로는 배우 - 배역 브래드 피트 - 테일러 .. 더보기
영화 위플래쉬 리뷰 - 결과와 과정, 완벽에 대해 이 영화는 2014년에 개봉(국내에선 2015년)한 영화로 각국의 영화 평론가들이 선정한 '죽기 전에 봐야할 영화 1001편'에 등재된 영화 중 하나이다. 여기에 수록되지 않았다고 해서 안 좋은 영화라는 뜻은 아니라는 걸 분명히 밝힌다. 오랜만에 이 영화를 다시 봤다. 중학생 때 한번 보고, 고등학생 때 한번 보고, 최근에 본 것까지 세 번 본 거 같은데 볼 때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영화였다. 지금 보니 관람한 시기가 대충 처음 개봉했을 때, 재개봉했을때 시기와 얼추 비슷한 걸 보면 은연중에 영향을 받았었나 보다.. 어릴 때 본 영화여서 그전까진 잘 몰랐는데 이 영화가 재즈를 연주하고 있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최근에 재즈에 관심이 생겨서 눈에 더 잘 들어온 걸까.. 재즈 음악만 들어도 충분히 매력적인 영.. 더보기
영화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리뷰 이 영화는 2007년에 개봉(국내에선 2008년)했던 뮤지컬 영화이다. 뮤지컬 스위니 토드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스위니 토드의 뮤지컬은 1979년에 첫 공연해 지금까지 온 되게 역사 깊은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2022년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뮤지컬을 진행하던데 이 사실을 너무 늦게 안 관계로 직접 가지는 못할 거 같고 이렇게 영화를 봤다. 어쩐지 넷플릭스만 켰다 하면 알고리즘이 띄워주더라니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원작인 뮤지컬도 한번 보고 리뷰 하겠다. 생각해 보니 뮤지컬은 ‘The string of pearls’라는 책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니 굳이 따지자면 영화도 이 책을 원작이라고 말해야 하는 건가? 일단 영화 스토리는 뮤지컬의 내용을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주연 배.. 더보기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 리뷰 이 영화는 동명의 소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원제로는 Where the crawdads sings) 저번에 책으로 먼저 접한 후 독후감을 작성했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들어가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용적인 스포는 없는 오로지 감상문입니다. [감상문/책] - '가재가 노래하는 곳' 독후감 '가재가 노래하는 곳' 독후감 -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라는 책을 읽고 - 여러분은 뭔가를 접할 때 선호하는 방식이 있으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특정 콘텐츠를 소비하기 전, 원작이 있는 경우에는 원작을 먼저 경험한 후에 findtheroot.tistory.com 출연진으로는 데이지 에드가 존스 – 카야 클라크 (주인공) 테일러 존 스미스 – 테이트 워커 해리스 디킨슨 – 체이스 앤.. 더보기
몰입의 즐거움 독후감 - 왜 게임을 일처럼 할까? 이 책은 심리학자로 유명한 ‘미하이 칙센트’의 ‘Finding Flow’를 우리말로 옮긴 책이다. 1997년도에 처음 출간되어 번역되고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대단한 책이지만, 그만큼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는 뜻일지도 모르겠다. ‘바람직한 삶은 어떤 것인가?' 초반에 삶에 대해서 여러 질문을 던진다. 삶이란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삶은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 경험이라 말한다. 이러한 경험적 정신의 작용을 깊이 있게 파고들려면 집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몰입‘ 저자의 대답은 ‘몰입’이다. 왜 몰입해야 하는가? 몰입을 하는 순간엔 의식이 경험으로 꽉 차게 된다고 한다. 각각의 경험은 서로 조화를 이루어 느끼는 것, 바라는 것, 생각하는 것이 하나로 어우러진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