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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영화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 리뷰

이 영화는 동명의 소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원제로는 Where the crawdads sings)

 

저번에 책으로 먼저 접한 후 독후감을 작성했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들어가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용적인 스포는 없는 오로지 감상문입니다.

 

[감상문/책] - '가재가 노래하는 곳' 독후감

 

'가재가 노래하는 곳' 독후감

- '가재가 노래하는 곳'이라는 책을 읽고 - 여러분은 뭔가를 접할 때 선호하는 방식이 있으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특정 콘텐츠를 소비하기 전, 원작이 있는 경우에는 원작을 먼저 경험한 후에

findtheroot.tistory.com

 

출연진으로는

 

데이지 에드가 존스 카야 클라크 (주인공)

테일러 존 스미스 테이트 워커

해리스 디킨슨 체이스 앤드류스

데이비드 스트러세언   톰 밀튼 (변호사)

스털링 메이서 주니어 - 점핑(가게 주인)

마이클 하이얏 - 마벨(점핑의 부인)

 

외 여러 배우분들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위는 극 중 핵심인물들만 간단하게 적은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처음 영화를 볼 때까지만 해도 배우분들에 대해 잘 몰랐지만

주인공이었던 데이지 에드가 존스 배우분의 매력에 빠져서 찾아봤습니다.

나중에라도 다른 작품이 나온다면 꼭 한번 보는 걸로 .

 

연관검색에서 테일러 스위프트가 나와서

언제 출연했었나? 했는데 알고 보니 영화 OST를 불렀다고 합니다.

영화상에서는 나오지 않았다는 게 아쉬울 정도로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관심 있다면 유튜브에서 검색해서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내용은 원작인 책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주인공인 카야 클라크가 늪지에 살면서 겪는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단지 살인사건을 곁들인..

 

원작인 책과 비교해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 몇 가지를 꼽자면

책에서는 거의 끝 부분의 내용인 법정 씬으로부터 영화를 시작해서 그런지

처음 보더라도 어느 정도 결말이 예상이 되었던 게 가장 큰 아쉬운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현재와 과거를 보다 자주 왔다 갔다 하면서

궁금증과 긴장감 유발 및 예상을 못하게끔 유도라도 가능했지만

책과 똑같이 진행하기엔 영화의 특성상 시간이 길어지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겠지요.

 

책에서는 주인공인 카야 클라크의 성장과 이때 느끼는 감정들에 초점이었다면

영화는 로맨스 전개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거 같다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책에서도 로맨스가 안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감정 속에는

가족들이 모두 떠나감으로써 생기는 외로움과 

마시걸로서 차별받던 주인공이 이를 극복하고 인정받는 모습까지

다양한 주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는데

영화상에서는 외로움과 차별에 대해서 이런 게 있었다는 식으로만

간단하게 언급하고 넘어갑니다.

 

대표적으로 흑인인 점핑부부의 직접적인 대화 속 차별에 대해 짚고 넘어가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는 영화상 설득력이 있었을지는 모르나 어찌 보면 다른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

주인공에게 몰입하는 데 있어서는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었지 싶습니다.

 

영화 속 카야 클라크라는 캐릭터 이해에 대해서도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차별과 버림받은 상처로 인해 사람들을 피해 다니고 경계하는 캐릭터인데

체이스와의 첫 만남에서는 너무 대놓고 옆에서 그림 그리고 있는 모습이 나와서

속으로 조금 벙쪘던 느낌이었달까.

 

이렇게 적고 보니 아쉬운 점이 되게 많은 걸로 봐서

저도 모르는 사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나 봅니다.

 

그래도 나름 원작을 잘 구현하고 있고 볼만한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일부러 내용적인 스포는 최대한 안 했으니

시간이 된다면 독자분들도 저처럼 원작과 영화 모두 한번 찾아보고

직접 비교해 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