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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리뷰 이 영화는 국내에서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다. 기세가 얼마나 오래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2023년 개봉일 기준으로부터 올해 최단시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하여 궁금한 마음에 직접 영화관에 가서 관람했다. + 3월 15일에 보고 온 이후 글 쓰는 동안 1주일 사이에 200만을 넘었다. 일본은 관객수 1000만 명을 넘었더라 ㄷㄷ. 영화관에서 포스터를 챙겼는데 그 옆에 소타 포스터도 있어서 2개 챙겼다 ㅋㅋ '스즈메의 문단속'과 그전에 개봉했던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이렇게 해서 재난 3부작의 마지막 영화라고 한다. '스즈메의 문단속'에선 지진 피해자들에게 위로를 전해주고자 했다는 말답게 지진에 대한 상황 묘사 및 위로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 더보기
독후감 '명상록 - 철학자 황제가 전쟁터에서 자신에게 쓴 일기' 이 책은 로마 황제였던, 마르쿠스 렐리우스가 쓴 글들을 정리한 책이다. 마르쿠스가 이 글을 쓴 목적은 자신의 내면 깊은 곳의 생각들을 살펴보고,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최선의 삶인지를 자기 자신에게 충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고 있다. 12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권의 안에는 여러 구절들로 글이 정리되어 있다. 엮은이인 '박문재'님의 해제에서 밝히기를 도나우 지역 원정을 간 170년에서 180년 사이 약 10년에 걸친 기간 동안 이 책이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원래 비망록의 형식으로 쓰였다 보니 처음엔 제목과 권, 구절이 없었는데 후대에 사람들이 전하면서 모두 추가되었다고. 지금의 '명상록'이라는 명칭은 17세기에 와서 붙여진 이름이고 그 이전에는 '그 자신에게'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더보기
독후감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이 책은 김초엽 작가가 SF라는 주제를 가지고 발표했던 글을 엮은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 제목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포함하여 총 7 작품이 책에 나오고 있다. 그중 6 작품이 기존에 발표되었던 작품이고, 책을 위해서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를 쓰고, 추가했다고 한다. 7개의 작품을 하나하나 설명하면 글이 길어지기도 하고 재미도 없을 것 같아서 제목인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과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공생 가설] 그리고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를 위주로 간단하게 글을 써볼까 한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우주 정거장에서 비행선을 기다리는 주인공 '안나'' 와 정거장 철거를 위해 온 남자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다. 작가의 말에서 .. 더보기
독후감 '도파민네이션 : 쾌락 과잉 시대에서 균형 찾기' 이 책은 저자가 지금까지 치료했던 환자들을 토대로 어떻게 하면 중독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을지에 관해 다루는 책이다. 환자의 동의를 구해, 치료 과정 중 그들과 나누었던 대화와 그들이 처했던 상황 및 그 당시 저자가 느꼈던 감정을 바탕으로 딱딱하지 않게 이론적인 부분을 본문에 녹여내고 있다. 중독이라고 하면 마약이나 성, 도박 같은 내용을 먼저 떠올리기 십상이다. 물론 이 책도 위의 것을 주 내용으로 다뤘지만 sns, 쇼핑, 핸드폰, 게임 등 일상의 대부분에서 중독은 도사리고 있다. 책 내용 중엔 작가가 한때 우울증을 겪고 소설에 중독되었음을 밝히고 있는데 의사 또한 중독에서 자유로운 건 아님을 보인다. 요즘은 누구나 쉽게 일상에서도 중독의 문제를 겪을 수 있기에 스스로를 잘 통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더보기
독후감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 '로고테라피'를 통해 삶의 의미를 묻다 이 책을 처음 골랐을 때만 해도 홀로코스트 속에서 얼마나 끔찍한 일을 겪었는지만 서술하는 자서전인 줄 알았다. 막상 읽어보니, 강제수용소에서 체험과(1부) 로고테라피에 관한 내용(2부) 그리고 비극 속에서의 낙관(3부) 총 3부로 구성된 책이었다. 원래는 1부만으로 구성된 책이었으나, 1부에서 얻은 교훈을 요약해 2부로, 또 나중에 일부를 추가해 지금의 3부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3부는 로고테라피 세계대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추가로 넣은 것이라는데... 내용도 그렇고 책이 출간되고 40년 후에 추가된 점도 그렇고 사실상 이 부분까지 포함해 2부라고 봐야 할 듯싶다. 로고테라피란? 로고테라피란 심리치료의 한 기법으로서, 창시자인 빅터는 로고테라피를 인간 의지에 초점을 맞춘 이론으로 설명한다. 이 이론에서는 .. 더보기
영화 '나이브스 아웃 : 글래스 어니언' 리뷰 이 영화는 주인공이자 탐정인 브누아 블랑이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추리 영화이다. 2022년 12월 23일 '나이브스 아웃 영화'의 후속편으로 넷플릭스에서 독점으로 개봉했다. 예전에 영화관에서 '나이브스 아웃'이 개봉했을때 친구랑 같이 가서 재미있게 본 기억에 이번 후속작을 찾아보게 되었다. 추리물이라 그런지 전작을 안 봤더라도 크게 내용을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으니 혹시라도 볼 마음이 있다면 이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주연 배우로는 배우 - 극 중 역 대니얼 크레이그 - 브누아 블랑(주인공/ 탐정) 애드워드 노튼 - 마일스 브론(갑부, 초대한 사람, 알파 창업자) 자넬 모네 - 앤디 (알파 공동창업자) 캐서린 한 - 클레어 (주지사) 레슬리 오덤 주니어 - 라이오넬 투상(과학자) 케이트 허드슨 - 버디 .. 더보기
영화 '파이트 클럽' 리뷰 - 환경운동가들과 반달리즘 1999년도에 개봉했던 이 영화는 동명의 소설 '파이트 클럽'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이다. 유튜브의 영화 리뷰 채널들을 통해 대략적인 내용은 알고 있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닫고 이번에 한번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편집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준다. 치밀하게 짜인 복선과 이를 회수하는 장면들은 지금 와서도 되게 세련되었다고 해야 하나. 왜 그렇게 영화가 극찬을 받았는지 직접 보고 나니 알 것 같다. 지금은 게임이나 애니메이션등 여러 매체에서 패러디도 많이 하지만 처음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엔 크게 인정받지 못한 영화였다고 한다. 두 번 이상 봐야지만 보이는 장면들이 있어서 그런가 나중에 DVD가 출시되면서 재평가로 유명해졌다. . 주연 배우로는 배우 - 배역 브래드 피트 - 테일러 .. 더보기
영화 위플래쉬 리뷰 - 결과와 과정, 완벽에 대해 이 영화는 2014년에 개봉(국내에선 2015년)한 영화로 각국의 영화 평론가들이 선정한 '죽기 전에 봐야할 영화 1001편'에 등재된 영화 중 하나이다. 여기에 수록되지 않았다고 해서 안 좋은 영화라는 뜻은 아니라는 걸 분명히 밝힌다. 오랜만에 이 영화를 다시 봤다. 중학생 때 한번 보고, 고등학생 때 한번 보고, 최근에 본 것까지 세 번 본 거 같은데 볼 때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영화였다. 지금 보니 관람한 시기가 대충 처음 개봉했을 때, 재개봉했을때 시기와 얼추 비슷한 걸 보면 은연중에 영향을 받았었나 보다.. 어릴 때 본 영화여서 그전까진 잘 몰랐는데 이 영화가 재즈를 연주하고 있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최근에 재즈에 관심이 생겨서 눈에 더 잘 들어온 걸까.. 재즈 음악만 들어도 충분히 매력적인 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