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불편한 편의점 2'

불편한 편의점 2 책 사진

 

 

이 책은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 후속 편이다.

 

2022년에 발간되어 1,2권 총합

백만 부 이상 팔린 소설이다.

 

그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 연극도 개봉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김호연 작가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유명한 분이더라.

 

여태까지는 책만 알았지 작가는 잘 몰랐는데

앞으로는 관심 좀 가져야겠다. ㅎ

 

주요 등장인물

 

임영숙 여사 : 편의점 사장님

황근배 : 야간 알바/ 주인공

 

그 외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생략하겠다.

 

 

내용을 말하자면

 

1편과 마찬가지로 임영숙 여사의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사람들 간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

 

시점은 1편으로부터

1년이 지난 시점을 다루고 있다.

 

1편에서는 '독고'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내용이

2편에서는 '황근배'라는 인물로 대체되어 진행되고 있다.

 

 

느낀 점

 

1편의 내용과 부분 부분 이어지지만

마찬가지로 옴니버스 식으로 전개되기에

2편을 먼저 읽어도 이해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다만 그전의 일들을 알고 읽는다면

인물들을 이해하고 중간중간 언급되는

전작의 인물들 소식에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쓰고 보니 너무 당연한 이야긴가?

 

 

전작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1편은 독고라는 캐릭터의 과거를 찾는 내용이 중심이다 보니

좀 어두운 면이 있었고

나머지 인물들은 약간 곁 도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각 등장인물들의 성장이 주된 내용으로,

사업적인 부분으로 고민하는 사장의 모습이며, 가족의 유대감 회복,

일상으로의 복귀 같은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내용이

코로나가 끝나가며 점차 희망찬 분위기로 바뀌는 느낌이랄까.

 

마지막엔 특히 그랬다.

 

1편 등장인물 중 인경이라는 캐릭터가

쓴 대본을 가지고 주인공인 '황금보'가 연극배우로 참여하고

거기에 등장하는 1편의 주인공 '독고'까지.

 

읽으면서 연극으로 나오면 어떨까 상상하긴 했지만

단순히 책 속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로 연극이 개막하면서

등장인물들을 실존하는 인물처럼 만들어 냈다.

 

아마 노리고 쓰셨겠지.

 

예전에 작가님의 또 다른 책인 '망원동 브라더스'가

연극화된 경험도 있었고.

 

이렇게 보니 단순히 작가님을 반영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1편부터 큰 그림을 그리셨네 ㄷㄷ.

 

 

연극을 아직 안 봐서 내용이

얼마나 각색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연극도 한번 보고

리뷰를 작성하도록 하겠다.

 

추가로 망원동 브라더스도 한번 읽어보고 말이다.

 

[감상문/책] - 독후감 '불편한 편의점'

독후감 '불편한 편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