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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책

독후감 '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책 사진

 

이 책은 2021년에 출간된

김호연 작가의 책이다.

 

이름부터 뭔가 재미있다.

 

편의를 위한다는 뜻이 들어간 '편의'점이라는 곳에

불편하다는 수식어가 붙은 게.

 

한때 베스트셀러에 계속 올라와 있었기에 궁금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번에 기회가 생겨 읽게 되었다.

 

주요 등장인물

 

독고 : 야간 편의점 알바/ 전직 노숙자

임영숙 여사 : 편의점 사장님

 

그 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생략하겠다.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임영숙 여사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사람들 간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독고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옴니버스 식으로 전개되고 있어서

각각의 에피소드들에 대해

한마디로 딱 잘라 말하기는 그렇지만,

 

큰 흐름은 한국사람이라면 워낙 익숙한 내용이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인공(독고).

주위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기억 찾기.

알고 보니 OO. 이런 식이다.

 

느낀 점

 

이런 유의 영화나 소설은 많이 있지만,

이 책이 유독 인기 있을 수 있었던 건

 

편의점이라는 익숙한 장소와

각각의 캐릭터들의 현실성을 잘 보여준 것.

 

거기에 더해 코로나를 반영한 묘사가 맞물리면서

시너지를 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이 출간된 시기도

2021년, 코로나가 한창일 때였다.

 

밖에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실내에서 하는 여가 생활 = 독서로 몰리면서

인기가 한몫하지 않았을까.

 

지금은 잠잠해졌지만 한때 코로나로 단절되었을 때 

느꼈던 감정들이 책을 읽으면서

뒤늦게나마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결국은 사람 사는 이야기라 그런가.

원래 사람은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는데

등장인물들의 사연과 그들을 중심으로 한 관계 속에서

나도 모르게 그렇게 느꼈나 보다.

 

이런 감정이 비단 코로나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아마 훗날 교과서 지문에서

코로나를 언급하면서 이 책을 배우지 않을까.

 

나 때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쓰고 다녔던 때가 있었다 이 말이여 ㅋㅋ

 

 

+ 책 속에 등장하는 인경이라는 캐릭터가 극작가인데

뭔가 작가님 본인을 투영한 듯한 느낌이 들어

읽으면서 약간 웃펐다.

 

 

시간이 있다면 한 번쯤

가볍게 읽어보기 좋은 책인 거 같다.

 

 

[감상문/책] - 독후감 '불편한 편의점 2'

 

독후감 '불편한 편의점 2'

이 책은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 후속 편이다. 2022년에 발간되어 1,2권 총합 백만 부 이상 팔린 소설이다. 그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 연극도 개봉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김호연 작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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