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감상문/영화

영화 '범죄도시 3' 리뷰

 

범죄도시 3 티켓

 

잠시 본가에 내려왔다가

가족과 함께 범죄도시 3을 봤다.

 

개봉한지 1달도 더 된 시점이라 그런지

범죄도시 3 포스터는 안보이더라.

 

꿩대신 닭이랬던가

대신 저번에 못 구한

스파이더맨 포스터를 구했다. ㅋㅋㅋ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문득

극장에서 본 영화들 포스터를 모아

정리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떠올라서

앞으로는 제대로 챙겨보려고 한다.

 

이런게 소확행이라는 것인가..?

지갑은 소소하지 않겠지만..ㅜ

 

몰랐는데 인터넷 검색하다가 보니

영화 포스터를 중고로 거래하기도 하나 보더라. ㄷㄷ

 

전혀 생각도 못 했는데

영화 마니아층에겐 수요가 꽤 있는 듯 하니

혹시 관심 있다면 한번 찾아보길 권한다.

 

 

아무튼 범죄도시 이야기로 다시 돌아와서

 

1편과 2편을 영화관에서 본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편까지 나왔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3편도 천만관객을 넘겼다는 소식을 듣고

대단하다 싶었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

극 중 이름/ 배우 / 캐릭터 설명

 

마석도 / 마동석 / 마. 동. 석 , 서울 지방 경찰청 광역 수사대 소속

김만재 / 김민재 / 서울 지방 경찰청 광역 수사대 소속

장태수 / 이범수 / 서울 지방 경찰청 광역 수사대 소속

주성철 / 이준혁 / 구룡경찰서 마약 수사팀장

 

그 외에도 많은 배우분들이 출연하고 있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한국에서 마약 밀수 거래하는

일본 야쿠자 무리를 상대하는 경찰팀 내용이다.

(라고 읽고 사실상 마동석 배우 원펀맨쇼)

 

 

느낀 점

 

일단 시원시원한 건 인정해야겠다.

매 시리즈 주먹 효과음에

무슨 대포 소리를 넣어놨는지 ㅋㅋ.

 

보면서 재미있긴 했지만

한편으로 8편까지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진짜인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5편까지는 일단 확정인 듯하다.)

 

과연 이 영화가 장기적으로도

계속해서 흥행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가

3편이 천만 관객이 넘으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누가 누굴 걱정하냐 ㅋㅋㅋ.

그리고 흥행 못하면 어떠랴. 보니까 손익분기점 한참 넘겼더라.

180만 명 언저리던데 이 정도면 흥행 여부 상관없이 8편 충분히 찍지 않을까.

 

지금까지 범죄 도시 시리즈를 쭉 보면

1편이 워낙 강렬해서 2편을 볼 당시 묻힐 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1편과는 비슷하지만 다른 강렬함으로 악역의 역할이 돋보였는데

이번 3편에서는 그런 느낌을 크게 못 받았다.

 

기사로는 뭐 이전과는 색다른, 전략적인 악역이네 어쩌네 하는데

솔직히 그런 거는 광고니까 그렇다 치고, 엄청 색다른지는 모르겠더라.

 

영화를 보면서 머릿속에 몇 가지 떠올랐던 것들을 적자면

개그를 포함한 전개가 1,2편을 거치면서

이제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되다 보니

재미가 반감된 부분이 꽤 있었다.

(배탈 부분은 굳이 들어갔어야 했나;;; )

 

특히 마동석 배우의 원맨쇼가 너무 켜졌던 거 같다.

1,2편에서는 어느 정도 경찰 팀원들과 함께 나오는 장면들이

중간중간 있어서 벨런스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거의 대부분 장면이

마동석 배우가 다 끝내고 뒷북치는 역할로 경찰팀이 나오더라.

 

물론 액션이 중요하고, 재미있었고,

사실상 마동석 배우 하나를 보고 영화를 본다고 할 정도라지만,

텀이 너무 짧게 반복되다 보니 조금은 지루한 느낌이 있었달까.

 

이전에는 악역이 1팀?이었다면

이번에는 2팀이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그만큼

마동석 배우의 활약이 많이 나오면서 그렇게 느낀 것 같기도 하다.

 

시리즈가 나오는 동안 나이를 먹어서 그런 것도 있나?

 

 

일각에서 흥행에 관한 이야기가 많긴 하더라.

 

그동안(범죄도시 3가 개봉하고 있는 동안 + 그전)의

극장 라인업을 비교하면서

다른 영화들이 상대적으로 흥행에 실패해서

반사 이익으로 성공했네 어쩌네.

 

설령 진짜 그렇다고 해도

솔직히 이 정도면 그냥 실력이지 뭐.

천만 관객 넘는 게 쉬운 줄 아나.

이번만 그런 것도 아니고 2,3편 둘 다 천만 넘긴 건데.

 

천만 넘긴 이유에 관해서 여러 유튜브 댓글들을 보니

요즘 영화들이 너무 본인들 입맛에 맞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강한데 반에

(최근 영화들의 PC 행태에 대한 반감이 컸다고 본다.)

범죄도시는 그런 것 없이 좋게 말하면 편하게 볼 수 있어서,

나쁘게 말하면 아무 생각 없이 보기 좋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보였다.

 

확실히 가볍게 즐기기에는 재미있는 영화였다.

 

4편이 2024년에 개봉한다고 하는데

그때 이어서 관람하고 리뷰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