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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영화

영화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리뷰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영화 티켓과 영화 포스터 사진

잠시 현생을 사느라 바빠 글을 못썼다.

핑계라는 거 잘 안다.

어쨌든 종강을 했으니 이제 다시 하고 싶었던 것들을 이어서 해볼까 한다.

- 독서랑 영화는 꾸준히 하고 있었으니 오히려 좋아!

 

종강 기념으로 극장에 가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봤다.

 

전작 영화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이후

5년 만에 나온 후속 편이다.

 

원래는 지난 마리오 영화나

스즈메 처럼 포스터를 챙겨 오고 싶었는데

다 떨어진 건지 아님 배치를 안 해놓은 건지 안보이더라.

(단순히 내가 못 찾은 걸 수도...)

 

급한 대로 영화관 입구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주요 등장인물

캐릭터 / 성우 / 설명

 

마일스 / 셔메이크 무어 / 주인공

제프 /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주인공 아버지, 경찰

리오 / 로런 밸레스 / 주인공 어머니

그웬 / 헤일리 스타인 펠드 / 다른 차원 스파이더 우먼(1편에서부터 등장)

파커 / 다른 차원 스파이더맨(1편에서부터 등장)

 

그 외에도 정말 많은 스파이더맨이 나오고 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펑크 스파이더맨!

 

처음 등장씬부터 보여주는 강인한 모습과

주인공에게 능력을 알려주는 게 맘에 들었다.

생긴 것도 진짜 컨셉이 확실해서 좋았고 ㅋㅋㅋ.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주인공 모랄레스의 성장기이자

정해진 운명에 맞서 모두를 구하고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이야기다.

 

1편의 스케일이 지구였다면 , 2편은 멀티버스 전체로,

본격적으로 판이 커져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느낀 점

 

이 영화를 보면서 내 취향을 확실하게 알았다.

카툰랜더링 풍을 좋아하는구나. ㅋㅋ

일단 개인적으로 연출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고 좋았다.

 

1편을 정말 재미있게 봐서

2편 때 실망할까 봐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할 정도였다.

 

1편을 한번 보고 가는 걸 추천한다.

1편도 개봉 당시 영화관에서 봤었는데

시간이 꽤 지나서 기억이 희석되어 그런 건지

 

2편에서 밝혀지는 내용을 들으면서

'이게 이런 의미였다고?' 하면서 봤다 ㅋㅋ.

 

확실한 건 정말 스토리를

탄탄하게 잘 짰다는 걸 느낄 거다. 

이게 옳게 된 멀티버스지!

 

히어로물 영화의 특성상 빌런의 역할이 큰데

스팟은 상당히 매력적인 악당이었던 거 같다.

 

처음엔 바보스럽게 나오길래

'별로네' 했다가

 

영화의 후반부로 갈수록

그 진가가 나오면서

 

화려한 연출과 함께

빌런으로서의 면모가 장난 아니었다.

 

중간중간 주인공 모랄레스가

그의 엄마와 대화할 때

 

스페인어로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자막이 없더라.

  

보면서 왜 그런가 궁금했었는데

찾아보니 각본가인 '필 로드'가

일부러 지시한 내용이었다고 한다.

 

히스패닉 인구가 많은

미국의 현실 상황을 반영하여

 

이중언어가 혼혈 가정에겐

삶의 일부인 모습을,

 

굳이 자막을 넣어서 관객들에게

색안경을 끼우고 싶지 않았다고.

 

보면서 자막이 없어도 맥락을 이해하는 데는

딱히 문제가 없기에 그냥 넘어갔는데

이런 의미가 있는지는 몰랐다.

 

좋은 의미인 건 알겠으나

그래도 자막을 넣어줬으면

과연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한편에서 들기도...

 

꺠알 이스터에그라고 해야 하나?

기존에 있던 스파이더맨 패러디가 많이 나온다.

 

더보기

스파이더맨 밈으로 유명한 서로 가리키는 장면도 그렇고

중간중간 스파이더맨 영화들 장면 일부가 나오기도 하고

베놈에 등장했던 가게 주인(첸)도 나오고 ㅋㅋ.

 

모처럼 재미있게 본 영화였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2부작인지 모르고 봤다는 거?

 

다음 후속 편까지는

또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걱정이다. 

 

후속 영화가 나오는 데로 추가 리뷰 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