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페르난도 트루에바'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다.
공식 개봉은 2012년에 이루어졌으나
2010년에 먼저 '제천 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된 적이 있다고 한다.
솔직히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영화계에서
어느 정도의 위상을 갖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2005년부터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걸 보면
대략이나마 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2022년에는 임금체불과 빚으로 논란이 있긴 했다만...
개봉한 해였던 2012년에는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상도 받았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
캐릭터명/설명/성우
치코 - 피아니스트 /에만 소르 오냐 Eman Xor Ona
리타 - 가수 /리마라 메니시스 Limara Meneses
라몬 - 치코 매니저 /마리오 구에라 Mario Guerra
그 외에도 여러 캐릭터가 등장하고 있다.
세분 모두 현재 배우로 활동하고 있더라.
내용을 간단히 하면
1940년대를 주 배경으로 하는
치코와 리타의 사랑이야기다.
과거 리타를 위해 썼던 곡들이
라디오로 흘러나오며 회상하는 전개로 영화가 진행된다.
느낀 점
요즘엔 보기 드문 그림체가 매력적이고 감각적인 영화였다.
기본적으로는 2d인데 보다 보면 중간중간 3d가 섞여 있는 듯하다.
시각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재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청각적인 부분에서도 보는 내내 상당히 좋았다.
감독이 스페인 사람이라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영화 초반부부터 '베사메무초'를 부르더라.
아는 노래로 시작해서 그런지
보다 쉽게 영화에 몰입했을 수도 있다. ㅋㅋ
마리오 바우사, 발데스 마치토,
찰리 파커, 차노 포소. 디지 길레스피.
중간중간 스쳐 지나가는 인물들의 이름은
실제 당시 재즈로 유명했던 인물들이다.
주인공 또한 '베보 벨데스'라는
재즈 음악의 전설적인 인물에게서 가져왔다고 한다.
괜히 재즈 거장들과 어울리는 게 아니었다.
이 정도는 해야 주인공인 건가. ㅋㅋ
굳이 아쉬운 점을 찾자면...
중간에 15세이면서도 적나라하게 애정행각이 나와 당황스러웠다는 거 정도?
근데 솔직히 말해서 15세 정도면 알만한 거 다 알지 않나?
영화를 다 보고 제목을 다시 봤다.
제목의 '치코와 리타'라는 게 단순히 주인공의 이름도 되지만
영화상에서 등장하는, 둘의 이름을 딴 '치코와 리타'라는 재즈 곡으로 보면
찬란했던 과거를 그리는 영화 속 사랑 내용과도 엮여 여운이 남았다.
서로가 서로를 잊지 못하고 마지막에 재회하기까지.
오랜 세월 동안의 애틋한 감정이 잘 전해지는 영화였다.
어찌 보면 뻔한 내용이지만
사랑이야기는 원래 뻔한 거 아닐까.ㅋㅋ
현재 많은 OTT에 올라와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한 번쯤 이 영화를 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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