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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영화

영화 '놉' 리뷰

이 영화는 2022년에 개봉한

조던 필 감독의 영화다.

 

'겟 아웃', '어스'로 유명한, 감독의 3번째 작품인데

둘 다 재미있게 봐서 이번 영화도 기대했는데

다행히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

극 중 이름 / 배우 / 캐릭터 설명

 

오티스 / 대니얼 칼루야 / 주인공

에메랄드 / 키키 파머 / 주인공 동생

주프 / 스티븐 연/ 쇼 비즈니스 및 테마파크 주인

홀스트/ 마이클 윈콧 / 영화감독

 

그 외에도 여러 인물들이 등장한다.

 

 

간단 줄거리 소개

 

오티스가 운영하는 말 목장에서

우연히 UFO를 관측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느낀 점 (스포일러를 다수 포함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심리적으로 분위기만 조성하고

정작 제대로 안 보여주는 식의 영화가 많은데

이 영화는 시원하게 보여준다.

 

비행접시인 줄 알았던 게

사실은 하나의 생명체였다는 것과

디자인이 독특한 게 상당히 흥미로웠다.

 

 

과연 외계인이 실존할까?

자료를 찾다가 흥미로운 걸 발견했다.

 

2022년에 미국 국방부에서 청문회 때

UFO에 관해 공식적으로 존재한다

인정한 바 있다는 것이었다.

 

청문회 이후 꾸려진 조사 팀이

최근(2023년 5월 기준) 이런 비확인 물체들로 알려진 영상에서

외계 활동이나 지구 밖의 기술 혹은

물리 법칙에서 벗어나는 증거는 못 찾았다는 조사를 발표했다.

 

다시 말해서 미확인되었지만

외계인은 아닐 거라는 이야기다.

 

아예 공식적으로 공개함으로써

그동안의 음모론들을 잠재우려고 한 거 같다.

 

사실 이마저도 실제 외계인이 존재해서

미리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발표한 거다 말한다면? ㅋㅋ

 

세상 어느 나라던 간 음모론은 있겠지만

유독 진심인 사람들이

미국에 많이 있다고 느꼈다면 기분 탓일까.

 

 

한편으로는 이런 상상력들이

영화나 미디어, 다양한 문화 매체에

영향을 주면서 발전해 왔는데

없다고 확정 짓는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다.

 

예전에 많이 나오던 심령사진이

기술의 발전으로 더 이상 못 나오는 것도 아쉬웠는데 말이다.

 

최근에는 UFO라는 말보다 uap라는 단어로 쓰더라.

ufo라는 말이 더 익숙한데 언제 uap로 용어가 바뀐 거지.

 

최근 통신 공부를 하다 보니

뭔가 통신 용어와 비슷해 계속 헷갈린다.

ㅋㅋㅋㅋㅋ

 

 

영화 내용으로 돌아와서

 

영화를 보다 보면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겁이 없다.

남들이 죽는 걸 목격하고도 

촬영으로 돈 벌 생각에 혈안이 된 모습을 보고 있으면

외계인보다 돈이 더 무서운 존재 같기도 하다. ㄷㄷ

 

대부분의 장면들이 복선으로 가득해

마지막에 한 번에 터지는데 이 또한 좋았다.

 

제목은 어쩌면 자연을 우리가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오만함에 대한 답(Nope)이 아닐까 했는데

조던 필 감독이 직접 인터뷰에서

제목이 별 의미 없다고 밝혔다. 쩝..

 

 

무서운 장면들도 있긴 했는데 

더보기

고디 장면,

주프의 애들이 장난치는 장면,

주프와 사람들이 먹히는 장면,

오티스의 집에 피와 잔해물을 내뿜는 장면.

 

이게 전부였던 거 같다.

 

생각보다 잔인하거나

공포스러운 장면도 크게 안 나오고

생각보다 재밌게 봐서 안 봤다면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