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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씬" 리뷰

영화 "씬" 포스터 사진 이미지

개봉 당시에 '파묘'의 여운이 있었나

비슷한 오컬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이 영화 포스터가

뇌리에 꽂혀 언젠가 한 번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넷플릭스에 올라와서 시청했습니다.

 

2024년 4월 3일 개봉했던 작품으로

한동석 감독님의 작품이었습니다.

 

OTT에 금방 올라온거 같아서

개봉 일자와 관람객 수를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더 처참했네요.

 

공포 장르이면서 4월에 개봉하고

7월에 OTT에 올라온 걸 보면

일부러 노린 거 같기도 합니다.

 

찾아보니 예전에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만드셨던 감독님이시더라고요.

어릴 때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 나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

극 중 이름 / 설명 / 배우 이름

 

휘욱 / 감독 / 박지훈

시영 / 주인공(배우) / 김윤혜

채윤 / 친구 / 송이재

 

그 외에도 여러 배우분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다들 어디서 한 번씩 본 거 같아서 찾아보니

박지훈 님은 '오징어 게임'에,

김윤혜 님은 '18어게인'이랑 '빈센조'에 나오셨고,

송이재님은 예전에 SNL크루로 활동하셨더라고요.

 

박지훈님은 그때와 느낌이 아예 달라서 한 번에 못 알아봤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총 맞아 죽을 때 노랑머리 옆에 있던 친구였네요. ㄷㄷ

 

개인적으로 다 재미있게 봤던 작품들이라 뭔가 낯이 익었나 봅니다.

 

간단 내용 소개

촬영장에서 발생한 사건에 휘말려 죽은 사람이 살아나 공격하는 상황에

갇히고 이로부터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내용이었습니다.

 

느낀 점

평이 많이 갈리는 것 같기는 하던데 저는 나름 재미있게 봤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마녀1'을 처음 봤을 때가 떠오르더군요.

왜 그랬나 후에 생각해 보니 결말이 유사해서 은연중에 떠올랐던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중간까지는 흥미진진했는데

극 중 사건을 주도한 집단의 정체가 드러나고는 별로였네요.

 

혹시 보실 분들을 위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더보기로 가려놨습니다.  

궁금하신 분들만 보세요.

더보기

정확히는 이 집단을 지휘하는 사람이 어느 회장님이었다는 설정이 별로였네요.

정체를 공개하면서 네(주인공)가 괴물을 만들었으니 뭐네 이런 대사를 하고

뒤에 대충 회장님이라서 총을 쉽게 구할 수 있었고 부지 임대며 할 수 있었다가

되어버리니까 반감된다고 해야할까요. 물론 그나마 현실적이긴 합니다만..

 

차라리 평범한 학부모생으로 묘사했다면 좀 더 입장에 공감이 되고

감정이입 하면서 볼 수 있었을 거 같았는데 말이죠.

(그러면 너무 뻔하다고 했으려나?)

 

그리고 이번에 확실히 알았습니다.

이런 장르는 저랑 안 맞는다는 것을 ㅋㅋ.

 

파묘는 이런 오컬트 장르를 처음으로,

그것도 극장에서 봐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제 보니 그게 아니었던 거 같습니다.

 

장르 구조상 결말이 되면서 문제가 해결되고

고조되었던 긴장감이 식고 나니

영화를 보며 느꼈던 재미가

마지막에 무조건 반감 될 수밖에 없는거였네요.

 

더군다가 둘다 오컬트 장르를 기반으로 하면서

동시에 직접적으로 괴물을 보여주니까

뭔가 애매하게 장르가 섞인 느낌이라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합니다.

 

속편을 암시하는 내용도 있었는데 과연 나올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겉보기에는 손익분기점 한참 모자라 보이는데 OTT로 무사히 회수 되길 바랍니다.

만약 나온다면 저는 볼 의향이 있긴 합니다. (차마 극장 가서 볼 용기는 없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