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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란 뭐라고 생각하세요 ㅡ 마미블루 재즈바 방문기

재즈란 뭐라고 생각하세요?
쌰빱두비두바 ~

작년 주호민 작가님에 의한 재즈영상이 하나의 밈화 되면서 재즈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당시엔 군복무 중이었어서 언젠가 한번 재즈바에 가서 직접 재즈를 들어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오늘 처음으로 '마미 블루' 라는 재즈바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함께 가기로한 친형 집과 가깝기도 했고 건대 2번 출구에서 5분거리 정도에 위치해 있어서
가볼만하다는 생각에 가볍게 골랐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근본 넘치는 재즈바였습니다.

안은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더 분위기 있었던 거 같습니다.


'용투더썬' 밴드의 연주

'마미 블루' 내부 사진


방문 당시 '용투더썬' 재즈 밴드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피아노 정우연 , 콘트라베이스 원현조, 드럼 채석우,
기타 현용석 이렇게 4명이 한 팀으로 구성된 재즈밴드였습니다.

1부 2부 각 4곡씩 총 8곡을 간단한 설명과 함께 연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1부에선 Cake walk , Piano man , 숨바꼭질과 함께 한곡이 더 있었는데 긴 영어 제목과 함께  마이크가 울려서  못 들었습니다;;

참고로 숨바꼭질이라는 곡은 밴드 2집 앨범에 있는 곡이라고 합니다.

2부엔 루스 바운스, 메타모포시스, But not for me, Four on six  라는 곡을 연주해주셨습니다

연주 시작전 제목 말해주는 걸 듣고 적은거라서 이게 정확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맞을겁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서 처음 안 건데
'콘트라팩트'라고 기존의 잘 알려진 코드 진행을 그대로 빌려오되 가사를 바꿔 연주하는 기법이 있답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가 코드 진행에는 저작권이 없다고 설명
해주셨습니다.  

직접 혁오밴드의 위잉위잉과 지코의 아무노래의 코드 연주로 설명을 ㅋㅋ

매주 목금토 8시 반부터 10시 10분 까지 '마미 블루'에선 새로운 재즈 밴드가 공연하고 있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엔  30분까지 공연한 걸로 보아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나기도 하나 봅니다.

공연이 끝나고 난 후 마침 방문 날이 입춘이라고 가게 이벤트로  4팀 추첨해 캔들을 나눠주셨는데 못 받았습니다.
연주자신 현용석님께서 그걸 보시더니 아쉽다며 본인 CD추첨도 했는데 이것도 비껴갔습니다.  뭐라도 받았으면 좋았겠지만 새로운 경험과 재미 있었으니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한번 찾아가 보는걸 추천합니다.
참고로 바는 1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니 술만 마시기에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되도록 커플이서 가십쇼..
10팀 정도 있었는데 7팀이 커플이었고 남자 둘이서 온 테이블은 저 포함 2팀 있었습니다...